네이버 블로그와 지식인 서비스는 국내 검색엔진의 성장과 함께 해왔습니다. 최근 네이버 블로그는 서비스를 시작한 지 15년이 되었는데요. 그동안 정말 많은 변화들이 있었죠. 시간이 가면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그리고 유튜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플랫폼이 등장했고 그에 따라 네이버와 다음 검색엔진도 변화를 겪었습니다.


#검색엔진 점유율과 유튜브의 영향력

최근 검색엔진 점유율을 보면,


1. 네이버
2. 구글
3. 다음
4. 네이트
5. 줌
네이트는 실질적으로 다음 검색결과를 따르고 있고 줌은 사용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네이버, 구글, 다음의 3파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3위였던 구글이 2위로 올라섰다는 사실이죠.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의 확대로 인한 점유율과 구글 크롬 브라우저의 확대로 그런 영향이 생기지 않았나 생각되는데요. 현재, 유튜브의 급속한 성장을 고려해 볼 때 구글 검색과 유튜브 플랫폼과의 연결에 대한 부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SNS 트렌드는 너무도 빨리 변해서 굳건할 것 같았던 '카카오스토리'나 '페이스북'의 하락세는 앞으로 트위터나 인스타그램도 극복해야 할 한 가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 '독점'보다는 '마니아'층이 형성되어 플랫폼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겠죠.

그런 면에서,

네이버라는 거대한 국내 플랫폼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차별화' 요소가 매우 중요합니다. 최근 많은 업데이트를 하면서 '기대'와 '우려'가 뒤섞여 있는데요. 각종 모바일 서비스로 사업을 확대하는 다음카카오의 비즈니스 전략을 고려해 볼 때 다른 분야, 이를테면 '해외사업'과 같은 부분들이 네이버의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입니다.

동영상 서비스는 넷플릭스와 유튜브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기에 국내에서는 '전문 콘텐츠'로 승부를 봐야 하고 어떻게 시청자 층을 끌어 모을 것인가 하는 점은 숙제로 남았습니다. 최근 SBS와 아프리카TV가 e-스포츠 동영상 플랫폼을 합작하면서 변화의 바람이 서서히 불고 있는데요. 이에 다른 국내 플랫폼들이 어떤 아이디어로 그 바람을 이어갈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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